이제 시작이다!
 글쓴이 : 민양     작성일 : 08-01-11 00:21
조회 : 2,185  
이제 10분만 있으면
11일이군요.
11일이 이렇게 금방 올 줄 몰랐는데
이렇게 성큼 와버렸어요.
어제랑 오늘이랑
공부방에가서 떨리는 마음으로
이거 저거 만들고 챙기고
하는데 항상 그렇지만
이 불안증은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.ㅎㅎㅎ
제가 오늘도 계속 "아 떨려~아 떨려~"
하니깐
"이모는 왜 맨날 떠냐고."
인형극패 아이들한테 혼났는데도 불구하고
주책맞은 이 떨리는 마음은 어떻게 못하겠어요.
연습하면서
본업이 본의아니게 지적질을 해야 하는 거라
조작하는 인형극패 이모삼촌, 아이들에게
따뜻한 말 한마디 보다
인형 삐뚤러졌다. 똑바로 들어라.
뛰는 모습이 이상해, 어색해, 다시해,,,등등 
할말 못할 말들을 많이
한거 참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.
광클 말대로 항상 우리는 실전에 강하고, 
우리는 서로서로 믿는만큼 그마음이
그대로 인형극을 보러오는 관객들한테도
전해질텐데 말이죠.
다시한번 인형극 조작하는 혜미, 진주, 근용이, 동진이, 연하, 단비
이 힘든 인형극을 힘들다는 내색한번 안하고
항상  같이 해준것 너무 고마워.
너희들이 없었다면 우리 인형극이 아무
의미가 없다는 거 알지?
너무 고맙고, 우리 같이 땀흘리며 연습한 대로
내일도 잘할 수 있을 꺼라 믿어.
같이 한 다른 이모삼촌들 모두 수고하셨어요.^^
내일 드디어
유랑극단  칙칙폭폭의  첫 유랑이 시작되요.
떨리지만 우리 같이 하는 거니까
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
잘할꺼라 믿고요. 그리고 좀 실수하면 어때요.
같이 하는데 의의가 있는 거죠.
모두들 오늘 푹 쉬고, 내일은
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공연장에서 만나요.^^

우형엄마 08-01-11 13:44
답변 삭제  
  새해 첫눈이 함빡 내렸네...
솜뭉치가 지금도 하늘에서 마구마구 내려오고 있어...
운전하는 사람들은 고생많겠지만 이렇게 창 밖으로 내리는 눈 보며
오늘 첫 공연 준비할 이모삼촌들과 아이들,
그리고 만석동과 강화에서 왁자하게 떠날 응원부대들 떠올리면 즐겁고 흐뭇해.
오늘은 칙칙폭폭 인형극단 첫 유랑길에 오른 날이지^^
이렇게 하얀 눈이 내려 축복해주는 것 같아.
칙칙폭폭 떠나는 길 마다
함께하는 걸음걸음마다
멋진 발자욱 남겨질거라 믿어.
민양, 2008년 새해 첫공연 축하해.
떨리는 네 마음이
그대로 전해진다^^